산행 이야기 190

바람과 눈의 나라 선자령 !

선자령을 찾는 이유는 겨울산행의 묘미인 영하의 기온,세찬 바람과 눈! 그리고 동해마다의 시원한 조망이다. 하지만 기후 온난화 탓인지 연일 계속되던 봄날씨 같은 겨울속에 떠난 선자령의 풍경은 세찬바람도 쌓인 눈도 없었고 영상의 기온에다 하늘마저 흐릿하게 닫혀 시원한 동해바다의 조망도 없는 황량하고 어설픈 산행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겨울 산행의 최적지 답게 양떼목장을 향해 이어지는 산길의 호젓한 숲속 트레킹 순환코스는 폭설이 내리면 다시한번 찾아야 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대관령 구휴게소에서 시작되는 선자령 순환코스 약11.3km의 순환 원점회귀 코스...... 새봉전망대를 지나면 시작되는 풍력 발전기들의 모습 선자령을 향하여~~ 바람이 없어 발전기의 바람개비 날개조차 정지한 상태! 바람과 눈이 없는..

삼성산, 호압사에서 학우봉능선

산행코스 : 호압사 - 호암산 - 전망대 - 거북바위 - 삼막사 - 학우봉 능선 삼성산의 석수 능선과 국기봉을 지나는 길에 바라 보았던 아기자기한 암릉~ 학우봉능선을 호압사에서 올라 지나 보았다. 호암산문을 지나 잠시 오르면 호압사 우측으로 등산로..... 삼거리에서 우측 오름길로 소나무 숲이 울창하다. 서울과 안양사이에 있다보니 늘 산객들이 많은 곳이다. 삼거리 이정표 호암산까지의 짧은 구간에 가파른 오르막길..... 시원한 조망이 보장되는 절벽위~ 하늘이 흐려 시계가 열리지 않는다. 중앙에 기묘한 동물 모양의 바위~ 고양이 같기도 하고 외계인 같기도 하고.... 줌으로 당겨보니 그모습이 더 기괴하다. 호암산에서 바라본 시흥동..... 조금전 지나온 호압사가 절벽 발아래 까마득..... 줌으로 당겨..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2

상투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임꺽정봉 아래로 비구름이 지나면서 운무의 향연이 펼쳐진다. - 상투봉 오름길도 멋진 암릉으로 이어지고..... 살짝 위험해 보이는 구간을 지나면 직벽에 나무사다리....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커다란 쥐한마리가........ 상투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길..... 조금만 위험하다 싶으면 이런 안전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물론 경관은 조금 해치는 듯~~ 지나온 암릉길에는 ㅡ여전히 운무가 가득하고..... 비좁은 상투봉 정상이다. 상투봉을 내려서 상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 우측에는 소나무 숲에 둘러쌓인 동그란 휴식처가 있다. 뒤돌아 임꺽정 봉으로 바로 가는 길은 우회로. 불곡산 능선길내내 8개의 보루가 곳곳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절벽위의 난간길......구름속의 산..

양주 불곡산 우중 산행기 1

산행구간 : 대교아파트 - 능선 - 임꺽정봉 - 악어바위능선 - 상투봉 - 상봉 - 십자고개 - 백화암 - 날머리 불곡산은 양주의 진산으로 작고 아담하지만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암봉들이 이어져 마치 작은 설악산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양주시청에서 상봉 아래까지는 흙산의 푹신한 숲길이 이어지고 상봉에서 임꺽정봉까지는 빼어난 암릉길이 계속되는데 이번 산행은 대교아파트를 들머리로 하여 임꺽정 봉에 올랐다가 불곡산의 백미라 할수 있는 악어바위 능선을 타고 내려간후 복주머니 바위에서 다시 올라와 상봉을 지나 백화암으로 하산하는 불곡산 요점정리 산행이었다. 들머리에 도착하자 이른 아침 부터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 대교아파트 앞에서 바라본 불곡산은 비구름에 가려 희미한 능선으로만 인식된다. ..

삼성산 2, 국기봉 능선길

삼성산의  정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기봉. 거북바위에서 국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동서남북으로 시원한 조망이 열리고 아기자기한 암릉길도 이어지는 삼성산 최고의 능선 등산로이다. 거북바위를 지나면 삼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막사가 있고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다보면 숲속으로 등산로가 다시 이어진다.]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숲길이..... 가파른 돌길 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바위가 문처럼 서 있다. 삼성문이라고 불러보고.... 국기봉 능선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관악산 팔봉능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멀리 동쪽으로는 수원광교산과 백운산 그리고 바라산 능선길이 선명하고 우측으로 의왕의 모락산이 잘 보인다.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암릉길 내내 이어지고.... 뒤돌아본 삼성..

청계산에 첫눈 내린날 서울 하늘의 스모그

청계산에 드디어 첫눈이 내렸네요~~ 1cm정도 쌓인 눈이지만 첫 눈이라 그런지 느낌이 새롭다. 녹지 않은 눈길을 걷기 위해 원터골에서 산토끼 옹달샘 약수를 지나 철조망을 돌아 서쪽사면의 가파른 코스를 택해 매봉으로 향한다. 계단하나 없는 급경사 길이지만 시원한 조망과 함께 눈을 밟아 볼수 있는 코스..... 눈꽃은 피지 않았지만 늘 그늘이지고 계단하나 없는 가파른 서북사면 등산로엔 흰눈이 ..... 수북한 낙엽과 흩날린 눈들이 오름길 내내 쌓여있다. 제1 암봉 직전까지 계속 되는 하아얀 산 길..... 산토끼 발자욱이지 산고양이 발자욱인지....하얀 눈 위를 지나간 흔적이 선명하고.... 제1 암봉에 올라서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하지만..... 오늘은 스모그 현상이 심하여 제1암봉에서 바라본 서..

삼성산, 재미있는 능선길과 시원한 조망 1

관악산 곁에 자리한 서울 남서부의 명산 삼성산은 관악산의 명성에 가려 유명한 산이 되지 못하다 보니 가까이에 있지만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곳이었고 서울에 있는 산들중 유일하게 한번도 오르지 못한 산이었는데 초겨울 산행지로 부담없는 산행지를 고르다 보니 낙점 되었다. 삼성산을 뒷산처럼 매일 드나들던 산꾼들에게 부탁하여 모처럼 나선 삼성산 산행..... 기대이상의 풍경과 아름다운 모습 그리고 시원한 조망에 작지만 아름다운 산! 삼성산을 실감한 하루였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날이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삼성산을 맛보기 위해 분당에서 안양을 지나 호압터널 근처의 길 우측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이곳 저곳 바스락거리는 낙엽길을 밟으며 오르는 길엔 약수터가 세곳이나 있었지만 모두가 음용부적합 판정........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걷기 2

쓸쓸해 보이는 동장대지에서 동문을 향해 내려선다. 동문으로 향하는 길게 이어진 성곽길내내 동남쪽 조망이 계속 된다. 500여 미터의 긴내리막을 지나면 장경사를 지나게 된다. 벌봉으로 향하는 능선의 하늘 산성 성곽길은 홀로 걷는 이들이 많다. 조용한 사색의 길이기도 하기에..... 굽이 굽이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성곽길 동문까지의 길은 성곽 안으로만 연결되어 있다. 황진이의 전설이 담긴 송암정을 지나면 바로 동문이다. 내려다 본 동문 풍경 동문을 내려서면 다시 오르막이 남문으로 이어진다. 오르막 길 전에 좌측으로 시구문이 .....박해때마다 시신을 계곡에 버렸다고.... 오르막 성곽길을 따라 올라 뒤돌아 보면 동문에서 망월사와 지나온 북쪽 성곽이 한눈에 들어 온다. 요새같은 망월사를 줌으로 당겨보니 ..

복원중인 남한산성 성곽 둘레길 돌아보기 1

트레킹과 역사현장 탐방을 함께 할수있는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위해 복원사업의 마무리가 한창이다. 제3옹성에서 동문사이의 100여미터 구간만 미복원 상태이고 제2남옹성은 복원 마무리 작업이 진행중이다. 늦어도 내년부터는 새롭게 단장된 남한산성 성곽길과 행궁을 비롯한 문화재들을 만날수 있게 되었다. 약 7km정도의 성곽 둘레길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데 보통 남문에서 시작하여 남문으로 원위치하여 성곽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남한산성의 상징과도 같은 수어장대를 향해 오른다. 보통 남문에서 성곽 안쪽의 계단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주차장에서 행궁뒤편길로 오르면 울창한 숲길이 계속된다. 남한산성의 지휘본부 수어장대. 이곳에서 잠시 카메라 놀이좀 하고 성벽..

남한산성 최고의 조망명소 연주봉 옹성

역사의 현장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행궁을 재건하고 성곽을 보수하고 있으며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산성 성곽을 따라 도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성곽일주가 가능하게 되었는데 산성 곳곳에 볼거리와 역사학습장도 많아졌고 조망과 성곽둘레 복원을 위해 잡목을 제거하는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고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은 약7km정도의 탐방로가 이어지는데 그 중 가장 빼어난 조망 명소는 서문에서 북문방향으로 외곽을 따라 돌다보면 만나게 되는 연주봉 옹성이라 하겠다. 성 북쪽으로 펼쳐진 서울 전역이 시원하게 조망되는데 북한산,도봉산,남산,관악산등 서울의 모든 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날씨가 맑은 날엔 북동쪽으로 200여리나 떨어진 운악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오며 동쪽으로 용문산과 백운봉능..